에어부산 "인천 노선 취항 등 노선 다변화 속도 낼 것"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에어부산이 오는 27일부터 부산~하이커우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6일 밝혔다.

부산~하이커우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처음 개설되는 노선으로 주 2회(수·토요일) 운항한다. 김해공항에서 수요일 오후 10시 35분, 토요일 오후 10시 출발하며 돌아오는 편은 현지 하이커우 메이란 국제공항에서 오전 3시 10분에 출발하여 오전 7시 30분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 35분이 소요되며, 195석 규모의 에어버스 A321 항공기가 투입된다.

중국 하이난섬의 북쪽에 위치한 하이커우는 남쪽의 싼야와 더불어 하이난섬에서 가장 큰 도시다. 남쪽의 싼야가 자연과 리조트 중심의 관광지라면, 하이커우는 골프와 식도락, 쇼핑을 즐기기 좋은 관광지로 꼽힌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인천 출발 하이커우 노선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약 3배 가깝게 증가하는 등 최근 인기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부산~싼야 노선도 운항하고 있어 싼야 노선으로 입국한 뒤 하이커우에서 출국하는 일정으로 예약도 가능해 두 도시 모두를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하이커우 노선 신규 취항 기념으로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특가 항공권은 에어부산 홈페이지와 모바일웹·앱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1인 편도 총액 기준 16만74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며 탑승 기간은 27일부터 2020년 3월 28일까지다.

한편 에어부산은 하이커우 노선을 포함하여 올해 동계 시즌에만 모두 7개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부산에서 칼리보(보라카이), 하이커우 노선에 취항하며, 인천에서는 오는 12일부터 중국 닝보, 선전 노선과 세부, 가오슝 노선에 차례로 취항한다. 아울러 이달 내 인천~청두 노선까지 취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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