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 2만2101대, 전달 대비 9.4% ↑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아우디의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7'이 10월 베스트셀링카로 이름을 올렸다. 'Q7'은 지난 7월 출시와 동시에 파격적인 할인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면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1394대가 팔린 아우디 'Q7 45 TFSI 콰트로'다. 그 뒤를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300'(773대)이 2위, 'E220d'(729대)가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혼다 '파일럿'(665대), 5위 메르세데스-벤츠 'C200'(661대), 6위 BMW '530 xDrive'(646대) 순이다.
'Q7'은 지난 9월 1513대가 판매되면서 베스트셀링카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1위로 올라섰다. 업계에서는 'Q7'의 높은 할인율이 인기의 요인으로 꼽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7월 'Q7' 사전계약을 실시했으며 지난 9월부터 본격적으로 인도했다. 아우디는 'Q7' 사전계약부터 1000만 원가량을 할인했으며 지난달 일부 딜러사는 'Q7'의 할인율을 16%가량으로 올리기도 했다. 판매가격 7848만 원의 'Q7'이 6500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아우디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Q7'의 물량 대부분이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 'Q7'의 수입 물량은 약 3000여 대 정도다. 'Q7'은 9월과 지난달 각각 1513대, 1394대 팔리면서 재고가 거의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2101대로 전달보다 9.4% 증가했다. 10월까지 누적대수는 18만9194대로 지난해 동기 누적대수보다 13.2%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8025대로 1위를 유지했다. 그 뒤를 이어 BMW 4122대, 아우디 2210대, 지프 1361대, 볼보 940대, 미니 852대, 혼다 806대, 폭스바겐 602대, 렉서스 456대, 포드 430대, 랜드로버 427대, 토요타 408대, 재규어 368, 푸조 297대, 인피니티 168대, 포르쉐 140대, 닛산 139대, 시트로엥 117대, 마세라티 104대, 캐딜락 91대, 람보르기니 24대, 롤스로이스 14대 순이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와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보다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