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 CAR] '더 뉴 그랜저' 4개 심장 달고 사전계약…3294만 원부터

현대차가 6세대 모델 더 뉴 그랜저의 사전계약을 전국 영업점에서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 제공

'더 뉴 그랜저', 4개 엔진 라인업·최첨단 안전사양으로 왕좌 탈환 나선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기존 모델 대비 디자인에서부터 각종 안전·편의 사양에 이르기까지 신차급 변화로 새롭게 탄생시킨 준대형 세단 '더 뉴 그랜저'의 사전계약에 나선다.

현대차는 4일 전국 영업점에서 이달 출시를 앞둔 '더 뉴 그랜저'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더 뉴 그랜저'는 지난 2016년 11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출시한 6세대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이다.

◆ '더 뉴 그랜저' 4개 심장 달고 국내 준대형 시장 '정조준'

'더 뉴 그랜저'는 2.5 가솔린, 3.3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3.0 LPi 등 모두 네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파워트레인별로 살펴보면, 3.3 가솔린 모델은 6기통 3.3 가솔린 엔진이 구현하는 최고출력 29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아울러 R-MDPS(랙 구동형 파워스티어링)를 기본 적용해 개선된 조향감을 제공한다.

신규 탑재된 차세대 엔진 스마트스트림 G2.5 엔진은 속도와 RPM(분당 회전수)을 고려해 MPI(간접분사) 또는 GDi(직접분사) 방식을 통해 연료를 최적으로 분사, 기존 2.4 가솔린 모델 대비 연비와 동력성능, 정숙성을 모두 개선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개선된 17인치 하이브리드 전용 에어로 휠을 장착하는 등 공력 성능을 개선했고, 3.0 LPi 모델은 LPi 탱크를 기존 실린더 형태 대신 원형으로 새롭게 적용해 적재 공간을 키웠다.

더 뉴 그랜저에는 공기청정 시스템과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FCA-JT) 등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이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현대차 제공

◆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등 최첨단 기능 총집약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각종 최첨단 안전·편의사양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먼저 '더 뉴 그랜저'에는 공기청정 시스템과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이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미세먼지 감지 센서는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현재 차량 내 공기 오염 수준을 △매우 나쁨 △나쁨 △보통 △좋음 네 단계로 알려주며, 초미세먼지(1.0~3.0㎛)를 99% 포집할 수 있는 마이크로 에어 필터를 장착했다.

아울러 보행자까지 배려한 안전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특히,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FCA-JT) 기술은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경우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하지 않도록 위험을 방지해준다.

또한, 후진 가이드 램프와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기술도 도입해 차량 후진 시 LED 가이드 조명을 후방 노면에 비춰 보행자와 주변 차량에 차량의 후진 의도를 전달하고, 후진 주차 시 후방 장애물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브레이크를 제어해준다.

현대차는 고객들이 더 뉴 그랜저 구매 고객들이 트림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파워트레인별 차등 없이 수평적인 구조로 트림을 운영한다. /현대차 제공

◆ 얼굴 바꾸고 몸집 키운 '더 뉴 그랜저', 수평적 트림 운영 "엔진이 옵션"

'더 뉴 그랜저'는 전장이 4990mm로 기존 모델 대비 60mm, 뒷좌석 공간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휠베이스(축간거리) 역시 기존 대비 40mm 늘었다. 전폭도 10mm 넓어지면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현대차는 고객들이 새 모델의 트림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파워트레인별 차등 없이 수평적인 구조로 트림을 운영하기로 했다. 원하는 트림을 자유롭게 고른 뒤 엔진을 옵션처럼 선택할 수 있도록 트림을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은 엔진 사양과 관계없이 주요 고객 선호 사양이 탑재된 '프리미엄', 고급 편의사양을 갖춘 '익스클루시브', 최상위 트림으로서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캘리그래피' 등 3가지 트림 가운데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더 뉴 그랜저'의 판매 가격은 최저 3294만 원부터 책정될 예정이다.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은 엔진 별로 △2.5 가솔린 3294만~4158만 원 △3.3 가솔린 3578만~4399만 원 ▲2.4 하이브리드 3669만~4539만 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2개 트림이 운영되는 일반 판매용 3.0 LPi 모델은 3328만~3766만 원 내에서 가격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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