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분 '팽팽'…후반 교전에서 완패
[더팩트 | 이한림 기자] 그리핀이 IG의 탑라이너 '더샤이' 강승록의 야스오에 무너지며 8강 첫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그리핀은 26일 오후 7시(한국 시간) 스페인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에서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전 1라운드(5판 3선승제) IG와 1세트에서 45분 여간 이어진 장기전 끝에 패배했다.
그리핀과 IG의 1세트는 밴픽 단계에서 그리핀의 봇듀오 '바이퍼-리헨즈'의 '캣타워' 가렌-유미 조합과 IG의 탑라이너 '더샤이' 강승록의 야스오의 활약 여부가 경기 승패를 결정지을 것으로 압축됐다.
양 팀의 경기는 치열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그리핀이 경기 초반 바텀 교전에서 그리핀 '바이퍼' 박도현의 가렌이 IG '재키러브' 유웬보의 코그모를 잡아내며 퍼스트 블러드(첫번째 킬)를 기록했으나, 이어진 전령 앞 한타 싸움에서 IG가 그리핀 선수 5명을 모두 잡아내고 '에이스(상대팀 전멸)'를 띄우며 응수했다.
양 팀의 팽팽한 '시소 게임'은 경기 시간 40분까지 이어졌다. 초반 두 차례 에이스를 당하는 등 악재를 겪은 그리핀은 적절한 텔레포트 합류 타이밍으로 조금씩 극복해가며 경기를 팽팽하게 이어갔다. 경기 시간 40분이 지날 때의 킬 스코어는 13:14이었다.
그러나 그리핀은 IG '더샤이' 강승록의 야스오를 막지 못했다. 40분 간 치열하던 경기 양상은 바론 앞에서 그리핀의 '소드' 최성원의 나르가 잡힌 이후 급격히 IG로 기울었다. 부활, 텔레포트 후 교전이 지속된 장로 드래곤 근처에서도 '더샤이' 강승록의 야스오가 맹활약하며 그리핀의 기세를 점차 꺾어갔다.
결국 그리핀은 조합과 후반 교전에서 발생한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첫 경기를 IG에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