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모델 '아이폰11프로'… 예약 가입량, 전작 웃도는 수준
[더팩트│최수진 기자] 아이폰11의 사전예약이 지난 18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디자인과 혁신 부재에 대한 혹평이 쏟아졌지만 국내에서는 전작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를 통한 아이폰11 시리즈의 예약 가입량이 전작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중간급 모델인 '아이폰11프로'다.
22일 오전 8시 기준 SK텔레콤 온라인샵 티월드다이렉트에서는 아이폰11프로 △64GB 실버 △256GB 미드나이트그린·실버·스페이스그레이 △512GB 미드나이트그린·실버·스페이스그레이·골드 등이 품절됐다. 아이폰11프로맥스의 경우 256GB 모델 전색상이 매진된 상태다.
이는 아이폰11 공개 당시 나온 시장 평가와는 상반된 결과로 판단된다. 아이폰11 후면의 카메라 부분이 이른바 '인덕션' 디자인으로 불리며 혹평을 받았으며, 5G 미지원, 전작과 유사한 스펙 등으로 혁신 부재 논란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국내에서 논란이 된 '출고가'도 판매량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국 시장보다 높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실제 애플은 미국, 중국 등에서 아이폰11 출고가를 전작(아이폰XR) 대비 최대 17만원가량 낮게 책정했다. 반면 국내 시장에서는 전작과 비슷한 가격으로 출시했다.
한편, 사전예약은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대상 모델은 아이폰11, 아이폰11프로, 아이폰11프로맥스 등 3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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