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계열사 아이덴티티 강화 및 종합 물류기업 면모 강조"

[더팩트｜이민주 기자] 동원그룹이 계열사 동부익스프레스 사명을 동원로엑스로 변경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동원그룹은 17일 동부익스프레스 사명을 동원로엑스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동원로엑스 이름을 사용하던 동원산업 자회사의 이름도 '동원로엑스냉장'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동원로엑스 사명 변경을 통해 그룹 계열사로서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이 회사의 종합 물류 기업적 면모를 강조하고자 했다는 것이 그룹 측의 설명이다.

동원그룹에 따르면 사명에 포함된 로엑스(LOEX)는 물류 전문을 의미하는 Logistics Expert의 줄임말이다. 이 단어와 그룹명 동원을 합쳐 지난 2017년 인수한 동부익스프레스가 계열사임을 알기 쉽게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동원로엑스가 물류 사업을 통해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룹에 따르면 동원로엑스는 지난해 6808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4대 사업 부문(수산, 식품, 패키징, 물류) 중 하나인 물류 사업 부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동부익스프레스는 항만하역, 화물운송, 창고보관, 국제물류 사업을 하는 종합 물류 기업이다. 동원로엑스냉장은 저온물류 전문 기업이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