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하반기 'SPEC태클·동계인턴십' 채용 시행

롯데그룹이 14일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2019년 하반기 롯데 SPEC태클 채용 사전 과제를 공개했다. /더팩트 DB

롯데그룹 12개 계열사 하반기 'SPEC태클' 전형 참여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롯데그룹이 14일 직무 수행 능력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2019년 하반기 롯데 SPEC태클 채용(이하 스펙태클 채용)' 사전 과제를 공개했다. 접수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다.

롯데그룹 고유의 블라인드 채용 방식인 스펙태클 전형은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 전형에서 벗어나 지원자 직무 수행 능력과 역량만을 평가,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하반기 스펙태클 채용에 참여하는 회사는 롯데제과, 롯데정보통신, 롯데백화점, 롯데e커머스, 롯데면세점, 롯데케미칼 등 모두 12개 계열사로 채용 직무는 17개다. 전형 절차는 '과제심사→L-TAB(조직·직무적합도 진단 중 조직적합도 진단만 진행) 및 면접전형' 순서로 진행되며 합격자는 오는 12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지원 회사별로 하반기 일반전형 합격자와 함께 내년 1월 A grade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거나, 동계 인턴십전형 합격자와 내년 1~2월 인턴 실습에 참여하게 된다.

스펙태클 채용 지원은 이름과 이메일, 연락처 등 기본적인 인적 사항만 홈페이지 입사지원서에 기재하고, 지원 회사·직무에서 요구하는 과제를 첨부 문서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 과제는 △친환경 포장 아이디어를 적용한 과자 패키지 디자인 제안 (롯데제과) △식품 특화 서비스 제안 (롯데e커머스) △ 본인이 경험한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포트폴리오 제출 (롯데정보통신) △럭셔리 브랜드 트렌드를 반영한 콜라보 기획 (롯데백화점) 등 지원 회사·직무에서 제시하는 주제에 대한 기획서 또는 제안서 등이다.

하반기 스펙태클 채용에는 롯데제과, 롯데정보통신, 롯데백화점, 롯데e커머스, 롯데면세점, 롯데케미칼 등 모두 12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채용 직무는 17개다. /롯데그룹 제공

특히, 롯데그룹은 채용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제출과제에 이름과 사진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기재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 출신 학교명과 같은 지원자 본인의 스펙 정보를 기재하는 경우 심사에서 배제되는 등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롯데는 같은 기간 '2019년 동계 인턴십 채용' 접수도 별도로 진행한다. 15개사, 25개 직무 대상이며 오는 24일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서류전형→L-TAB→면접전형' 순서로 진행된다. 면접전형에 합격하면 인턴사원으로 입사해 8주간 인턴십을 통해 실무를 경험하고, 이후 실습 평가와 최종 면접을 통해 A grade 신입사원으로 전환 채용될 수 있다.

롯데 채용담당자는 "스펙태클 채용은 2015년부터 진행된 대표적 블라인드 채용으로, 열정과 직무역량이 있는 인재를 선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동계 인턴십 전형의 경우 이번 전형부터 복수 지원을 허용한 만큼 능력 있는 인재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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