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핑마스크부터 눈가관리까지 소비자 마음잡기 '한창'

[더팩트｜한예주 기자]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큰 일교차, 건조한 대기환경 등을 이유로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기 쉬운 이 시기엔 각종 피부질환과 트러블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각별한 관리를 필요로 한다. 뷰티업계에서는 보습에 초점이 맞춰진 제품을 사용할 것을 추천하는 한편, 단계별 스킨케어에 따른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먼저 지난 8월 아모레퍼시픽이 새로 출시한 클린 더마 브랜드 '순플러스(SOON+)'의 '5.5 밸런싱 라인'에 이목이 쏠린다. '5.5 밸런싱 라인'은 피부 장벽을 강화시키는 동시에 pH 5.5의 약산성으로 피부 균형을 맞춰 피부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특히, 식물성 락토바실러스 발효용해물인 '프로바이오틱스 워터'를 함유하고 있어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장벽을 강화하는 효능을 갖고 있는데다 피부 보습 효과가 탁월하다. 건조로 인한 피부 손상을 케어하는 알란토인과 자극 받은 피부에 진정 효과가 있는 레드베리펩타이드를 함유하고 있어 보습, 진정,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준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인 수분 브랜드인 라네즈의 '시카 슬리핑 마스크'도 주목받고 있다. 시카 성분이란 센텔라 아시아티카(병풀추출물), 마데카소사이드 등의 성분을 의미하는데, 피부 상처를 개선하고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줘 환절기 외부 자극으로 손상된 피부를 즉각적으로 진정시키는 화장품이다.

'시카 슬리핑 마스크'는 시카 성분의 강력한 자생 효능인 '포레스트 이스트(Forest Yeast)'가 피부장벽을 강화해 피부 본연의 힘을 길러준다.

PEG 계면활성제, 인공향료, 합성색소, 광물성오일, 실리콘오일, 트리에탄올아민, 폴리아크릴아마이드, 이미다졸리디닐우레아, 동물성원료 등 9가지 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저자극 제품이라는 특징도 있다. 피부과 테스트, 민감성 패널 테스트, 하이포 알러지 테스트도 완료해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

시카 제품이 인기인만큼 LG생활건강의 브랜드 '빌리프'에서도 '스트레스 슈터-시카 밤 크림 리페어'를 출시하며 민감해진 피부의 손상된 장벽을 강화시켜주는데 주력했다. 이 제품은 피부 진정 효능으로 잘 알려진 마데카소사이드와 센텔라 아시아티카 추출물의 함량을 2.5배 더 높여 피부 진정 효과를 한층 끌어올렸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쫀쫀하면서도 탄력 넘치는 제형이 피부에 부드럽게 퍼지며 풍부한 영양감과 보습감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 '비욘드'의 대표 제품 '피토 아쿠아 크림'은 버섯 복합체 추출물이 피부에 보습막을 형성해 수분 밸런스 유지에 도움을 주고, 건조한 환경에서도 보습을 잃지 않도록 도와준다. 또한 동물 유래 원료와 미네랄 오일, 향료, 타르색소 등 7가지 성분을 뺀 비욘드만의 에코처방으로 피부 부담을 최소화한 포뮬러가 부드럽게 수분을 충전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LG생활건강은 이 제품의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비욘드 피토 아쿠아 크림 가을 에디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피지선이 없어 쉽게 건조해지기 쉬운 눈가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제품도 인기다. 애경산업의 눈가 전문 화장품 브랜드 '아이솔브'는 휴대하면서 수시로 눈가 관리가 가능한 '유스 루테인 인텐스 아이세럼'과 집에서 집중적 관리를 위한 '유스 썰카디안 인텐스 아이세럼' 등을 선보였다.

실제로 눈가 주름 수 개선, 눈가 탄력 개선, 눈가 피부톤 개선, 피부 속 1.5mm까지 보습 개선, 혈행 개선, 눈가 부위 기미 및 색소침착 완화 등 눈가 관리 효과를 증명하는 인체 적용 시험을 각각 6가지, 7가지 완료했다.

아이솔브의 '유스 하이드라 체크 아이 마스크'는 눈가 온도 상태를 색깔 변화로 알려주는 아이 마스크다. 고글형 타입으로 피부에 빈틈없이 밀착돼 눈가 전체에 유효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준다.

애경산업 측은 "눈가피부는 피부가 얇아 손상되기 쉬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아이솔브는 눈가 관리를 적재적소에, 집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어 눈가 고민을 가진 소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