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 속 반등 모색…기관 '사자'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순매수세로 소폭 상승하며 2020선 강보합에 마감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4포인트(0.05%) 오른 2021.7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84포인트(0.54%) 오른 2031.53에서 출발했으나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42%,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42%, 1.40% 올랐다.
이날 지수는 오는 10~11일 열리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매물 출회보다는 반등을 모색하려는 듯 보였지만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큰 힘을 받지 못했다.
유가증권에서는 기관이 42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3억 원, 20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생물공학, 제약, 식품, 방송과엔터테인먼트, 전기제품 등이 강세를 보였고 건축자재, 기계, 통신장비, 건설, 화학,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차(1.19%), 네이버(1.66%), 현대모비스(0.62%), 셀트리온(3.18%), 삼성바이오로직스(1.72%)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는 보합세로 전장과 동일한 8만300원에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52%), 삼성전자우(-0.26%), LG화학(-2.36%)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37포인트(0.86%) 오른 627.2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41포인트(0.55%) 오른 625.25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70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불어 넣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5억 원, 36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헬릭스미스(29.99%)와 에이치엘비(26.63%)가 큰 폭 올랐다. 이 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4.36%), CJ ENM(0.45%), 메디톡스(4.95%)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케이엠더블유(-3.48%), 펄어비스(-1.97%), 스튜디오드래곤(-1.05%), SK머티리얼즈(-2.73%), 솔브레인(-1.99%)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