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특징주] 헬릭스미스, 엔젠시스 임상 3-1B상 결과에 급등세

헬릭스미스가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엔젠시스(VM202-DPN) 임상 성과 발표에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정용무 그래픽 기자

VM202-DPN 안전성·유효성 입증…주가 상한가 기록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헬릭스미스가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후보물질 '엔젠시스(VM202-DPN)' 임상 3-1B상 자체 결과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는 소식에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7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헬릭스미스는 전 거래일 대비 2만1500원(29.99%) 오른 9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헬릭스미스는 이날 장 시작 전 VM202-DPN 임상 3-1B상 자체 결과 주평가와 부평가 지표인 12개월 안전성과 유효성 지표 모두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임상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별도의 임상시험 계획서 승인 과정을 거친 독립적인 두 번째 임상 3상이라는 게 헬릭스미스 측의 설명이다.

헬릭스미스 측은 "지난번 DPN 3-1 임상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안전성을 보였다"며 "VM202와 위약군 간 이상반응(AE)의 빈도와 정도에 차이가 없었고, 약물과 관련된 중대이상 반응(SAE)도 관찰되지 않았다. AE가 발생한 피험자의 빈도는 VM202군 21.5%, 위약군 25.0%로서 VM202군이 위약군보다 낮았다"고 말했다.

이어 "유효성(통증 감소 효과)에 대해서는 ITT 집단(N=101)에서 6, 9, 12 개월에서의 VM202의 통증 감소 효과는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은 바, p값은 각각 0.010, 0.044, 0.046이었다"며 "위약 대비 VM202의 통증 감소 수치, 즉 델타값은 6, 9, 12개월에서 각각 1.1, 0.9, 0.9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헬릭스미스는 지난달 23일 VM202-DPN 후보물질의 임상 3-1상 과정에서 일부 환자가 위약(僞藥·placebo)과 약물을 혼용했을 가능성이 발견됐다며 임상 결과 발표를 연기한 바 있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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