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주가] 신한지주, 내년 증익 가능성 가장 높아…'매수' 유지

대신증권은 7일 신한지주의 증익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더팩트 DB

대신증권 "비은행 계열사 기여 기대…업종 내 최선호주"

[더팩트|이지선 기자] 신한지주가 은행 업종 중에서 내년 증익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대신증권은 신한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제시하고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산성장 둔화와 2020년까지 예상되는 두번의 금리인하로 예대마진 축소가 불가피한 가운데 금융지주들의 이자이익 성장은 도전적인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자이익 차별화가 힘들기 때문에 비은행 계열사 약진이 필요한데 그런 면에서 2020년 동사 순이익은 증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오렌지라이프 잔여지분 인수와 신한금융투자 6600억 원 증자로 비은행 계열사 기여도가 커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3분기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국채3년물 금리가 0.3%포인트 가까이 하락했기 때문에 순이자마진 축소는 불가피하지만 순이익은 시장추정치인 9020억 원에 거의 부합할 전망"이라며 "경기하방에 대한 우려로 원화자산성장이 상반기에 집중돼 하반기부터 상반기보다 성장률은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비이자이익도 전 분기 대비는 감소할 전망이나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이라며 "카드 순이익은 감소 유인이 없고 증권과 생보사는 소폭 감소하겠지만 신탁수수료가 회복세에 있어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0% 이상 성장한 745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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