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일본 관련 허위사실 유포 땐 고소" 엄정 대응

롯데주류는 일본 관련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롯데주류 본사가 위치한 잠실 롯데캐슬골드의 모습. /신지훈 기자

롯데주류, 허위사실 유포 20명 고소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롯데주류는 일본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20명을 고소하는 등 엄정 대응에 나섰다.

롯데주류는 2일 입장문을 내고 "일부 온라인 블로그, 카페, 일부 기사 등에서는 악의적으로 날조된 허위 사실에 기반한 비방이 지속되고 있다"며 "회사의 명예와 신용을 지키고 구성원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부득이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주류는 법무법인(유) '율촌'과의 협업을 통해 허위 사실에 기반한 비방 기사 및 게시물들에 대한 1차 모니터링을 완료하고, 이중 허위 사실을 적시하고 있거나 심각한 수준의 모욕적 표현을 반복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가 가능한 악성 게시물 및 영업방해 행위 20여 건에 대해 내용증명 및 고소. 고발장을 발송 및 접수했다.

또한 앞으로도 날조된 허위 사실에 기반한 악성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강경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SNS 등 일부 온라인 상에서 롯데주류가 일본 기업이라는 주장이 퍼지자 롯데주류는 이를 바로잡기 위한 브랜드 히스토리를 적극 홍보해왔다. 사진은 롯데주류 처음처럼 포스터 /롯데주류 제공

앞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일부 온라인상에서는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이 일본산 술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다. 또한 "처음처럼은 아사히에서 제조하는 소주", "일본 아사히가 롯데주류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등의 주장이 확산됐다.

이에 롯데주류는 수 차례에 걸쳐 회사와 제품의 연혁 및 회사의 지분 구조 등을 확인하는 홍보 자료를 배포하는 등 롯데주류가 우리 기업이 아니라는 악성 루머에 맞서 롯데주류가 법적·경제적·역사적으로 온전한 '대한민국 기업'임을 적극적으로 알려왔다. 특히,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아사히와 롯데주류의 지분 관계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공지하는 한편, '처음처럼'의 브랜드 히스토리를 담은 유인물과 현수막을 제작해 주요 상권에 집중적으로 홍보해왔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롯데주류는 국내 7개 공장에서 우리 국민 2500명이 일터로 삼고있는 엄연한 대한민국 기업"이라며 "이와 같은 진실을 더욱 널리 알려 우리 임직원들의 명예를 지키는 활동을 이어감은 물론 일부 악성 허위 사실 유포자들에 대한 강력한 대응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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