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코스닥 630선 회복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2070선을 회복했다.
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9.37포인트(0.45%) 오른 2072.4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61포인트(0.03%) 내린 2062.44에서 출발해 장 초반 하락장에 머물다가 이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36%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50%, 0.75%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재무부가 중국에 대한 금융시장 규제설을 서둘러 봉합한 점과 9월 중국 제조업지수가 시장 예상을 상회한 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에서는 기관이 295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83억 원, 143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약, 전자장비와기기,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화학, IT서비스 등이 강세를 보였고 자동차부품, 식품,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철강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셀트리온(5.79%)과 삼성바이오로직스(5.04%)가 5%대 올랐다. 네이버(1.91%), LG화학(1.67%), 신한지주(1.32%) 등도 상승했다.
삼성전자우와 LG생활건강은 보합세로 각각 전장과 동일한 3만9500원, 130만7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삼성저낮(-0.41%), SK하이닉스(-0.24%), 현대차(-1.12%)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34포인트(1.66%) 오른 632.1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94포인트(0.31%) 오른 623.70에서 출발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억 원, 32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불어 넣었다. 개인은 41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8.73%), 에이치엘비(14.24%), 헬릭스미스(9.35%), 셀트리온제약(14.84%) 등이 큰 폭 올랐다.
이 밖에 CJ ENM(0.12%), 케이엠더블유(1.10%), 펄어비스(1.46%) 등도 올랐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0.29%), 솔브레인(-1.64%)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