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PE사업부 분사…독립법인 'SKS PE'로 출범

SK증권은 PE사업부를 분사해 SKS프라이빗에쿼티 주식회사(SKS PE)로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더팩트 DB

SK그룹 관련 딜·바이아웃 적극적 행보 '기대'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SK증권이 사내 프라이빗에쿼티(PE) 사업부를 분사해 독립법인 'SKS 프라이빗에쿼티 주식회사(SKS PE)'를 설립한다고 1일 밝혔다.

SKS PE는 현 PE사업부의 모든 인력 및 업무를 이관받아 기존 운용 펀드의 업무집행사원(GP)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2005년부터 SK증권 PE 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는 유시화 전무가 대표이사를 맡았다. 조직은 전략투자사업부, PE투자사업부, 리스크관리실, 경영지원실로 구성했다.

전략투자사업부에는 조효승 사업부 대표가 해외투자, 대형 프로젝트 딜 및 세컨더리(사모펀드의 기존 지분 등에 투자) 분야에, PE투자사업부는 김병수 사업부 대표가 성장 자본 및 바이아웃 딜(기업경영권 인수)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SK증권 관계자는 "이번 분사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기업공개(IPO) 및 주식발행(ECM) 등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SK증권 PE사업부는 지난 15년간 총 17개 펀드를 결성해 이중 7개 펀드를 청산했다. 누적 운용자산(AUM) 규모는 2조4000억 원이고 누적 내부수익률(IRR)은 13%를 기록했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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