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업·KNN, 장 초반 20%대↓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의원의 딸이 마약을 밀반입하다가 적발됐다는 소식에 테마주(株)로 거론돼온 종목들이 동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고려산업은 전일 대비 1010원(21.96%) 내린 3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프랜지도 18.45%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KNN(-22.65%), 디지틀조선(-17.46%) 등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KNN은 홍 전 의원의 누나 홍성아 씨가 KNN이 지분 50%를 가진 부산글로벌빌리지의 공동 대표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에서 '홍정욱 테마주'로 거론돼왔다.
이 밖에 벽산(-8.50%)과 휘닉스소재(-8.03%)도 홍 전 의원과 친인척 또는 혼맥관계로 연결된다는 이유로 '홍정욱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큰 폭 하락하고 있다.
인천지검 강력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홍 전 의원의 딸 홍모(1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다만 법원은 구속영각을 기각한 바 있다.
앞서 딸 홍모(19)씨는 지난달 27일 미국발 비행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마약류인 대마 카트리지 등 변종 대마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