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판매 '58대' 한국닛산 "한국 시장 철수 없다"

한국닛산이 30일 자료를 통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한국 시장에서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히며 최근 불거진 한국 시장 철수설을 부인했다. /한국닛산 제공

한국닛산 "한국 시장 활동 지속해 나갈 것"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한국닛산이 최근 불거진 국내 시장 철수설과 관련해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닛산은 30일 공식 자료를 내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한국 시장에서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이다"며 "한국의 소중한 고객들을 위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닛산은 지난 7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일본 제품 불매운동 여파가 완성차 시장으로 확산하면서 매출 직격탄을 맞았다. 실제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닛산은 국내 시장에서 58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8%가량 줄어든 수치다. 고급차 브랜드 인피니티 역시 57대를 판매하는 데 그치며 68%의 감소율을 보였다.

100대에도 못 미치는 판매량을 기록하자 이달 초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닛산자동차의 고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닛산브랜드가 한국 시장에서 판매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닛산 측은 "닛산이 사업 운영을 최적화해야 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은 사실이다"라면서 "한국닛산은 기존 사업 운영 구조의 재편을 통해 이 같은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사업 파트너사들과 다시금 건전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울러 한국닛산은 소중한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제품 판매와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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