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 평과 결과, LG 82점·삼성 80점
[더팩트│최수진 기자]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에서 진행한 ‘2019년 소비자 만족도’ 평가 가운데 생활가전 부문에서 LG전자가 1위, 삼성전자가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ACSI 평가 결과, LG전자는 100점 만점에 82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82점을 받은 기업은 LG전자가 유일하다. 협회는 "LG는 안정적인 점수 82점을 받아 리더가 됐다"며 "회사는 동급 최고 수준의 냉장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2위를 기록했다. 총점은 80점으로, 보쉬, GE어플라이언스, 월풀 등과 동일한 점수를 받았다. 협회는 "개별 제조사 사이에서 삼성전자는 가전제품 모바일 앱 품질 면에서 우수했다"며 "동급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PC부문 평가에서도 81점을 받아 단독 2위에 올랐다. 같은 부문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한 애플과 2점 차이다. 협회는 "삼성전자는 81점으로 2위를 유지하고 지난해 공동 2위였던 아마존과 격차를 벌렸다"며 "아마존은 79점으로 3위로 밀려났다"고 전했다.
한편, 협회는 세탁기, 냉장고, 건조기, 오븐, 식기세척기 등을 판매하는 생활가전 업체를 대상으로 매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동차, 호텔, 항공, 병원, 통신 등 46개 산업의 400여 업체를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한다. 총 30만 명의 소비자를 직접 인터뷰하는 방식을 적용해 평가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