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북조선편" 국대떡볶이 대표 막말 논란 '시끌'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상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다. /이민주 기자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 정치발언 논란…규동 전문점 '지구당' 대표 겸임

[더팩트|이민주 기자] 분식 프랜차이즈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의 '막말 논란'이 불매운동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김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공산주의자", "북조선편"이라는 등의 비판을 쏟아낸 것을 두고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그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를 불매해야 한다는 쓴소리가 나온다.

김 대표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잇따라 정치적인 글을 올리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을 다룬 기사를 링크하며 "북한이 황 대표의 삭발을 힐난했다. 문재인이 황 대표의 삭발을 그렇게 말렸다. 문재인은 북조선 편이다"라는 글을 업로드했으며, 22일부터는 자신이 올리는 글마다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혹은 '코링크는 조국꺼'라는 해쉬태그를 입력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 사진을 올리며 "공산주의자 문재인을 몰아내야 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 대표의 정치적 발언이 알려지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가 운영하는 국대떡볶이 등에 대한 불매 움직임이 일고 있다. 24일 18시 현재 국대떡볶이 홈페이지는 전송량 초과로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국대떡볶이도 이제 끝이다"(chris***), "국대떡볶이 불매운동을 시작하자"(제*), "국대떡볶이를 평생 먹지 않겠다"(nomore***)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한편 김 대표는 이화여대 앞 노점상에서 분식점을 운영하던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국대떡볶이를 운영하는 국대에프앤비(F&B) 대표로 있다. 국대에프앤비는 지난 2010년 9월 설립됐으며 서울 강남구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김 대표는 이외에도 규동 전문점 '지구당' 대표를 겸하고 있다.

국대떡볶이라는 이름은 '대한민국 국가대표급 떡볶이'라는 의미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궁서체를 사용한 간판과 학교 내부를 연상케하는 인테리어가 특징적이다.

주요 메뉴는 떡볶이, 순대, 튀김, 떡꼬치 등이며, 팥빙수, 아이스케키 등을 판매하는 매장도 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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