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올해도 국감 증인 채택 불발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이번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신청됐으나, 지난 20일에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회의를 통해 최종 증인 명단에서 빠졌다. /더팩트 DB

환노위 국정감사 일정 증인 확정 명단에 빠진 최정우 회장

[더팩트|이진하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정감사 증인 신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확정 명단에서 빠졌다.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는 지난 20일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감사 일정과 32명의 증인·41명의 참고인 명단을 확정했다. 자유한국당 문진국 의원이 증인으로 신청했던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앞서 문진국 의원은 최정우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사업장 내 노동자 사고 문제와 환경문제에 대해 질문할 것을 예고했었다.

앞서 환노위 간사 회의에서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20대 마지막 국회이기에 환노위가 책임져야 할 노동·환경 분야 국감을 심도 있게 다뤄야 한다"며 "핵심 증인이 모두 빠진 상태에서 어렵게 합의한 국감이 빛을 발할 수 있겠냐"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최정우 회장은 지난해도 국정감사 증인 신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과 이철규 의원이 최 회장의 증인채택을 주도했다. 김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약 400억 원의 정부정책지원금을 통해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시킨 포스코에너지의 연료전지 사업과 관련된 내용을 질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정감사 출석을 하루 앞두고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여야 합의로 최정우 회장에 대한 증인 채택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포스코 측에서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최 회장의 국정감사 출석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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