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추석 고속도로, 이럴 땐 손안의 게임이 제격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넥슨·넷마블·게임빌·웹젠·벤텀 등 주요 업체별로 모바일게임 혜택 행사를 펼치고 있다. /각사 제공

'한가위만 같아라' 접속만 해도 혜택, 이색 안부 인사도 눈길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추석이 코앞이다. 하지만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주차장으로 변하기 일쑤인 명절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떠올리면 답답하기만 하다. 게다가 올해 추석은 연휴 기간이 짧아 귀성길 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땐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제격이다. 어렵지 않으면서 사람들에게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게임을 알아봤다. 추석맞이 각종 혜택은 덤이다.

위치 기반 그림퀴즈 게임 '쿵야 캐치마인드'(넷마블)는 오는 16일까지 '쿵야톡' 시스템을 한시적으로 오픈한다. '쿵야톡'은 그림퀴즈와 함께 추석 안부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콘텐츠다. 1회 전송하면 게임머니인 50다이아를 받을 수 있다. 방탄소년단 매니저 게임 'BTS월드'(넷마블)에선 '송편'(이벤트 재화)을 모으면 신규 5성 멤버 카드 아이템 등을 준다. 이들 송편은 추석 기념 이벤트 스테이지들을 완료하면 얻을 수 있다.

최근 여섯 번째 마을인 '제이지의 페스티벌' 콘텐츠 업데이트를 적용한 '프렌즈타운'(카카오게임즈)은 오는 15일까지 '어피치가 빚은 분홍 송편' 행사를 연다. 스테이지를 완료할 때마다 얻은 '분홍 송편' 개수로 다양한 게임 보상을 받는 이벤트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용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에어팟2'와 '카카오프렌즈 무선 충전 패드'도 준다.

카카오게임즈 프렌즈타운이 한가위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4월 서비스를 시작한 프렌즈타운은 퍼즐과 꾸미기 요소를 결합했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넥슨 '린: 더라이트브링어'는 추석을 맞아 실라·루아·로키 캐릭터 전용 한복 의상을 추가했다. 해당 의상을 장착하면 외형 변경과 함께 각 영웅에 해당하는 고유 능력치가 발휘된다. '트라하'(넥슨)에선 오는 19일까지 추석 행사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솔로·파티·공격대 던전(몬스터가 우글거리는 소굴) 플레이를 통해 얻은 '송편'을 모아 식혜·모둠전 등 신규 버프(특수효과) 음식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다.

게임빌 '탈리온'은 오는 10월 10일까지 달 조각 획득 미션에서 달 조각 모음 게이지를 채우면 누적 획득 수량에 따라 보상을 주는 행사를 한다. 달 조각은 교환소에서 아이템으로 바꿀 수 있다. 룰렛 돌리기에 참여하면 더 좋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오는 15일까지 웹젠 '뮤오리진'에선 사냥터에 등장하는 몬스터를 제압하고 수집한 '추석 한복' 아이템으로 탈것 코스튬 '드래곤'과 교환할 수 있다. 매일 게임에 접속하면 클랜 변신 펫 '푸른 해마'도 받을 수 있다.

벤텀이 서비스 중인 '리벤지 오브 술탄'은 오는 18일까지 외국 친구에게 추석을 소개하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해시태그(#Chuseok 등)를 단 안부 인사를 게임 속 왕국 채팅창에서 나눈 모습을 캡처해 공식카페 이벤트 게시판에 올리면 된다. 참여자들에겐 9만 원 상당의 아이템을 지급한다. 전수남 벤텀 대표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이 우리나라에 많은 관심을 가질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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