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9서 5G 통합칩 '5G 기린 990' 선보여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화웨이가 세계 최초의 5G 시스템온칩(SoC) '5G 기린 990'을 공개했다.

리처드 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전날(6일) IFA 2019에서 '진화의 재고'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 '기린 990'과 5G 기린 990으로 구성된 플래그십 칩셋 기린 990시리즈를 공개했다.

그는 "5G 기린 990은 세계 최초 5G SoC로 5G 상용화 첫해부터 사용자가 보다 앞선 5G 연결 경험을 누릴 수 있게 한다"며 "향상된 5G 경험에 대한 사용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성능, 전력 효율성, AI 컴퓨팅 및 ISP 측면에서 완전한 개선을 이뤄내, 모바일 경험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화웨이 '5G 기린 990'은 첨단 7나노 EUV 제조 공정으로 제작 및 5G 모뎀과 통합돼 더 작은 크기로 낮은 전력 소비를 달성했다. NSA 및 SA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TDD·FDD 전체 주파수 대역을 모두 지원하는 최초의 5G SoC로 다양한 네트워크와 네트워크 모드의 하드웨어 요구 사항에 적용할 수 있다.

아울러 5G 기린 990은 발롱 5000의 탁월한 5G 연결성을 기반으로 최고 초당 2.3Gbit의 다운링크 속도와 최고 초당 1.25Gbit의 업링크 속도를 제공해 업계 선도적인 5G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날 화웨이는 '5G 기린 990' 칩셋이 장착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화웨이 P30 프로'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무광택 표면 샌딩 공정으로 제작된 새 기기는 바다가 투영된 하늘을 연상시키는 '미스틱 블루'와 석양 아래 해변을 떠올리게 하는 '미스티 라벤더' 등 두 가지 색상이 적용됐다.

새로운 플래그십 무선 이어폰 '화웨이 프리버드 3'도 공개했다.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기린 AI 칩으로 구동되는 첫 번째 이어폰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하며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다.

likehyo8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