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9] 삼성전자, 최대 규모 '삼성 타운' 조성 "혁신 제품 총출동"

삼성전자는 6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9에서 업계 최대 규모로 전시관을 꾸려 혁신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55인치부터 98인치까지 QLED 8K TV 풀라인업이 전시된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AI·IoT·5G 기술 중심으로 전시관 꾸려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IFA 2019'에서 첨단 기술과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의 연동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메세 베를린에 위치한 씨티 큐브 베를린에 업계 최대 규모인 1만72㎡의 전시·상담 공간을 마련하고 '삼성 타운'을 조성한다. 전시관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5G 등 첨단 기술과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혁신 제품으로 꾸려진다.

'삼성 타운'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홈 IoT 솔루션을 제시하는 '커넥티드 리빙 존' ▲8K 시대를 주도할 최신 제품과 기술로 구성된 'QLED 8K 존' ▲소비자 취향대로 빌트인 스타일 주방을 꾸며놓은 '비스포크 존' ▲5G 갤럭시 스마트폰 풀 라인업을 전시해 5G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존' 등으로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특히 관람객들이 '삼성 타운'에 머무는 동안 자연스럽게 커넥티드 리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 중앙에 6가지 형태의 라이프스타일 존을 구성했다. 삼성 독자의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와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의 연동을 보여준다.

예컨대 건강을 중시하는 이들에게는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와 공기청정기 '무풍큐브', 무선청소기 '제트' 등을 전시해 각 제품이 유기적으로 홈트레이닝 환경을 조성해준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공간에는 카메라·센서 등을 통해 집을 비운 사이에도 자녀들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위험이 있는 곳에 접근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시나리오를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냉장고를 비롯해 의류청정기, 공기청정기, 무선청소기 등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 제공

또한 올해 1월 북미 최대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 'KBIS 2019'에 비공개로 전시된 '삼성봇 셰프'와 최신 빌트인 주방 가전으로 구성된 '미래 주방' 존도 마련한다. '삼성봇 셰프'는 다양한 주방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AI 기반 로봇 팔로 셰프를 도와 조리법 안내, 재료 준비, 양념 추가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삼성봇 에어'와 '삼성봇 클린'은 주방의 오염된 곳, 공기질 등을 살피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 준다.

'QLED 8K 존'에서는 55인치부터 98인치까지 풀라인업을 전시하고, 8K 대세화를 강조한다. '삼성 QLED 8K'는 입력되는 영상의 화질에 상관없이 8K 수준으로 변환해주는 AI 화질 엔진 '퀀텀프로세서 8K AI'가 탑재돼 라이브·스트리밍·모바일 미러링 등 모든 콘텐츠를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다.

상업용 디스플레이 '더 월 프로페셔널'은 219인치, 럭셔리 홈 시네마 시장을 겨냥한 '더 월 럭셔리'는 146인치 제품이 전시된다. 대화면과 고화질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상업용 디스플레이 더 월 프로페셔널은 219인치 대화면과 고화질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삼성전자 제공

소비자 맞춤형 가전 시대를 열 비스포크 냉장고를 비롯해 신가전으로 꼽히는 의류청정기, 공기청정기, 무선청소기 등도 대거 선보인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 취향에 따라 제품 타입부터 색상, 재질을 선택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방가구와 조화롭게 빌트인 룩으로 구현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 '무풍큐브'는 '초미세 집진 필터'로 구현하는 강력한 청정 성능, 찬바람 없이 조용한 '무풍 청정', 공간과 상황에 따라 제품을 분리·결합할 수 있는 '모듈형 디자인' 등 삼성만의 차별화된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무선청소기 '제트'는 최대 200W 흡입력으로 생활 미세먼지까지 깔끔하게 빨아들이고 '5단계 청정 헤파 시스템'으로 미세먼지 배출을 99.999% 차단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신 5G 갤럭시 스마트폰 풀라인업도 선보인다. A 시리즈 최초의 5G 스마트폰 '갤럭시 A90 5G'와 '갤럭시노트10', 세계 최초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폴드' 등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5G 모뎀 통합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 980', DVS(동적 시각 인식 센서) 등 최첨단 시스템 반도체도 공개한다. '엑시노스 980'은 '5G 통신 모뎀'과 '모바일 AP'를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5G 통합 SoC' 제품이며, DVS는 사물이 움직일 때 나타나는 조도의 미세한 변화만을 감지해 움직임을 인식하는 센서로 VR, AR, 자동차, 홈 IoT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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