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도시어부' 이경규 게임 캐릭터 나온다

2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프리미엄 구운 치킨 브랜드 돈치킨 신메뉴 출시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방송인 이경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퍼플오션과 초상권 계약, 모바일게임 속 낚시꾼 활동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예능 대부 이경규 게임 캐릭터가 나온다.

26일 <더팩트> 취재 결과 이경규가 한빛소프트 신작 모바일게임 '도시어부M'에서 게임 캐릭터로 등장하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경규 게임 캐릭터가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해 온 내공을 게임 분야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중견 예능인을 게임 캐릭터로 만드는 것은 드문 일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이경규는 지난 1분기 '도시어부M' 개발사인 퍼플오션과 초상권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이 게임에서 실명으로 등장한다. 외형은 물론이고 목소리도 빼다 박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규의 이번 게임 활동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 출연이 계기가 됐다. '도시어부'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만든 모바일게임이 '도시어부M'이기 때문이다. 퍼플오션은 지난해 상반기 종합편성채널 채널A와 '도시어부' 저작권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개발해왔다.

'도시어부M'은 이르면 다음 달 말쯤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배급사인 한빛소프트는 곧 예약자 모집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진다. 낚시 마니아를 주 타깃으로 하는 만큼 한 달여 기간 동안 이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어부M'의 탄생 배경은 퍼플오션의 이동만 대표가 약 20년간 낚시 게임 개발 외길을 걸어왔던 점과 관련이 있다. 지난 2008년 한빛소프트 재직 시절 낚시 게임 '그랑메르'를 개발한 그는 퍼플오션을 사내벤처로 꾸려 분사한 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5000만 건을 기록한 낚시 게임 '피싱훅'을 선보였다.

shaii@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