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4일부터 하반기 신입 공채 서류 접수
[더팩트 | 서재근 기자] KT그룹이 2019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
KT그룹은 KT와 KT스카이라이프, KT에스테이트, KT텔레캅, KT DS, KTH, 스카이라이프TV, 나스미디어, KT커머스 등 8개 그룹사가 참여하며 경영‧마케팅‧기술 분야 등에서 모두 540명을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KT는 신입, 석·박사 및 인턴 등을 포함해 지난해 하반기 대비 40% 늘어난 420명을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경영, 마케팅·영업, 네트워크, IT, 기업영업(AM), 연구개발(R&D), 신사업개발, 경제경영연구로 모두 8개다. R&D와 IT, 신사업개발 등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신속한 인력투입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수시채용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KT는 하반기부터 석·박사 재학생을 대상으로 산학장학생 채용을 새롭게 시행한다. 산학장학생 채용은 우수 잠재역량을 가진 인재에게 재학기간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 입사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소정의 장학금과 최신형 휴대폰‧통신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상반기 대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육성형 인턴십 '4차산업아카데미'도 이번 공개채용을 통해 2기를 모집한다. 연간 150명을 선발하는 4차산업아카데미는 하반기에는 8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AI 소프트웨어 개발과 5G 인프라 기술, ICT융합컨설팅 분야의 무상교육을 제공하고, KT 인턴십을 체험할 수 있다. 우수 인턴에게는 임원면접 후 신입사원으로 채용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열린 채용방식인 '스타오디션'도 지속한다. 스타오디션은 지원자의 스펙을 배제하고 직무와 연관된 경험과 열정 등을 5분 동안 자유롭게 표현하는 블라인드 채용 전형으로 해당 전형에서 합격한 지원자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오는 14~20일까지 채용 사이트를 통해 신청을 받아 오는 31일 KT 광화문 사옥에서 오디션을 진행한다.
특히, KT는 올해 하반기부터 채용 절차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자의 서류 검토에 AI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AI 시스템은 자기소개서를 분석해 지원자의 직무와 인성 부합도 등을 평가하고, 표절 여부 등을 검수한다.
KT 스타오디션은 14일부터, 정기공채는 9월 2일부터 16일까지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신현옥 KT 경영관리부문장(전무)은 "5G와 4차산업시대를 주도할 열정 있는 인재의 지원을 기다린다"며 "국민기업으로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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