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치즈 조심하세요' 유가공제품 9개서 대장균 등 검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목장형 유가공업체가 제조한 유제품 146개를 수거·검사한 결과, 9개 제품에서 대장균군과 대장균이 검출됐다. /더팩트 DB

식약처, 여름철 치즈·우유·발효유 등 축산물 기획점검 결과 발표

[더팩트|이민주 기자] 목장에서 생산한 원유를 원료로 치즈 등을 생산하는 '목장형 유가공업체'가 제조한 유제품 일부 제품에서 대장균군과 대장균이 검출됐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축산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목장형 유가공업체가 제조한 치즈·우유·발효유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 대상은 목장형 유가공업체가 생산한 발효유(85개), 자연치즈(47개), 우유(10개), 산양유(4개) 등 총 146개다.

검사 결과, 대상 제품 146개 중 9개 제품(발효유 7개·자연치즈 2개)이 대장균군과 대장균이 기준·규격에 부적합했다. 식중독균이 검출된 제품은 없었으며, 시설기준 및 영업자 준수사항 등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체도 없었다.

식약처는 문제가 된 제품을 생산한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향후 관할 지자체가 6개월 이내에 재점검을 실시해 개선여부를 확인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가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목장형 유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위생관리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지도·점검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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