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시황] 코스피 1910선 뒷걸음…코스닥 550선 후퇴

6일 코스피는 미국의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여파로 1910선으로 뒷걸음쳤다. /뉴시스

미국의 中 환율조작국 지정 여파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에 1910선으로 밀려났다.

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48포인트(1.51%) 내린 1917.5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6.62포인트(2.39%) 내린 1900.36으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장중 한때 1900선이 붕괴되면서 1891.81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16년 6월 24일(1892.75) 이후 3년1개월여 만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조작국 지정은 미중 갈등이 최고 단계에 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멀티플이 금융위기 당시 수준을 하회하는 상황에서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까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413억 원, 607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조323억 원을 순매수했다.

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48포인트(1.51%) 내린 1917.50에, 코스닥은 18.29포인트(3.21%) 내린 551.50으로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업종별로는 생물공학,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전자장비와기기, 기계, IT서비스, 자동차부품, 화학,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제약, 건설, 철강, 제약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내림세가 짙었다. 삼성전자(-1.02%), SK하이닉스(-4.51%), 현대모비스(-2.27%), LG화학(-1.74%), 신한지주(-1.16%) 등이 크게 내렸다.

삼성전자우선주(-0.98%)와 포스코(-0.95%) 등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네이버(0.36%)와 셀트리온(0.69%) 등은 소폭 오르며 다소 선방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18.29포인트(3.21%) 내린 551.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4.72포인트(2.58%) 내린 555.07로 시작해 540.83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하기도 했다.

개인이 3427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66억 원, 60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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