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 이회영, '2019 겜춘문예: 로드 투 코믹콘 서울' 대상

이채연(왼쪽)과 최충경 게임물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이 4일 열린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채연은 우당 이회영으로 2019 겜춘문예에서 대상을 받았다. /게임인재단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은 이채연의 '우당 이회영'이 '2019 겜춘문예'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최우수상엔 탁준의 '허민' 그리고 정지유의 '웅녀'가 뽑혔다.

올해로 3회 차를 맞은 '2019 겜춘문예'는 한국사 게임 개발 활성화를 목표로 청소년들이 우리 역사에서 영감을 얻은 게임 캐릭터 디자인과 설정을 고민하고 창작하기 위한 공모전으로 마련됐다.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된 7개 작품은 '코믹콘 서울 2019' 겜춘문예 부스에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전시됐다. 행사 마지막 날 진행된 시상식에서 작가들이 직접 무대로 올라 한국사 게임 캐릭터 창작 취지와 소감을 발표하고 전시 기간 동안 현장 관람객들의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작을 가렸다.

시상식에 참석한 시상자들은 최근 세계적으로 한국의 역사를 상징하는 아이템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갓'을 쓰고 등장해 수상자들에게 직접 씌워주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게임인재단 측은 "미래 게임인들이 우리 역사의 인물과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이를 게임 개발에 적용할 수 있다면 전 세계 그 누구보다 우리가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독창적인 지식재산권과 콘텐츠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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