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주가] 대우건설, 주택시장 불확실성 리스크…목표가↓

키움증권은 2일 대우건설에 대해 주택시장 불확실성을 반영했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더팩트 DB

키움證 "수주 가치평가 필요"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대우건설이 주택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밸류에이션이 역사점 저점을 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키움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7700원에서 7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우건설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4000억 원, 10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7%, 37.0% 감소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2.6% 웃돌았으나 영업이익은 16.0% 밑돌았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타르 E-Ring 도로에서 600억 원의 추가 원가와 판관비 일회성 비용인 푸르지오 브랜드 론칭 비용 30억 원, 사내복지기금 60억 원, 본사이전비용 40억 원 등 총 130억 원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상반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수주는 목표 대비 60%를, 특히 주택은 목표 대비 76%를 달성하면서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투자매력도는 급증할 것으로 라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해외수주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투자매력도는 급증하는 반면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을 지나는 중"이라며 "올해 실적부진과 추가적인 손실반영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대우건설의 이익레벨 대비 극도로 저평가되어 있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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