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생활밀착형 가전 美 시장서 존재감↑…13분기 연속 '1위'

삼성전자 건조기가 미국 시장에서 올해 2분기 브랜드별 시장점유율에서 20.7%를 기록,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건조기 美서 상반기 시장점유율 '1위'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삼성전자가 생활가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30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 건조기가 올해 2분기 브랜드별 시장점유율에서 20.7%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같은 수치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미국 건조기 시장은 소비자들이 세탁기와 건조기를 동시에 구매하는 비중이 높아 보급률이 80% 달한다. 시장 전체 규모는 약 762만 대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크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흥행 비결로 브랜드 및 제품 신뢰도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꼽는다.

현지 IT 전문 매체인 디지털트렌드는 삼성전자 건조기의 경쟁력에 대해 "사용환경에 따른 다양한 건조 모드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내구성도 뛰어나다"고 평가하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건조기'로 선정했다.

송명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세계 최대 건조기 시장인 미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는 것은 삼성전자 건조기의 제품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며 "국내에서도 건조기의 편리함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생활가전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것은 건조기뿐만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전체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2분기 21.3%로 13분기 연속 1위 브랜드의 자리를 지켰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세탁기 시장에서도 상반기 21.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2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4.2%P 오른 21.9%로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냉장고의 경우 올해 2분기 25.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3분기 연속 1위를 지켰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23.8%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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