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엄격한 테스트로 유효성 검증"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오는 9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제품 결함 이슈로 출시를 무기한 연기한 이후 줄곧 '신중 모드'를 유지한 지 3개월여 만에 출시 계획을 공식화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5일 "완전히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 제품인 '갤럭시 폴드'를 9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품질 부분과 관련해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철저한 분석을 진행했고, 개선 사항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로 유효성을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시장에서 리뷰용으로 지급된 '갤럭시 폴드'에서 불거진 화면 불량 이슈에 관한 해법도 찾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시장을 기점으로 차례로 '갤럭시 폴드'를 출시 예정이었지만, 기기가 접히는 부분의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과 이물질에 따른 디스플레이 손상 현상이 발견되면서 글로벌 출시 일정을 일제히 연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먼저 '갤럭시 폴드'에 탑재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최상단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까지 연장해 화면 전체를 덮도록 개선해 사용자가 임의로 제거할 수 없도록 했다.

아울러 기기 힌지 상·하단에 보호 캡을 새롭게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한 것은 물론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뒷면에 새로운 메탈 층을 추가해 시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힌지 구조물과 '갤럭시 폴드' 전·후면 본체 사이 틈을 최소화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최종적으로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9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차례로 '갤럭시 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갤럭시 폴드'는 펼쳤을 때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가장 큰 7.3형 디스플레이로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강력한 멀티 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 접었을 때는 4.6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한 손으로도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경험을 모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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