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 피소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 지난해 1월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DB그룹 제공

김준기 전 DB 회장, 비서 추행도 모자라 가사도우미 추행 혐의까지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김준기 전 동부그룹(현 DB그룹) 회장이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의 가사도우미로 일했던 A씨는 지난해 1월 김 전 회장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약 1년 동안 경기도 남양주 별장에서 김 전 회장의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동안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2017년 7월 신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한 이후 같은 해 9월 비서를 상습적으로 강제 추행한 혐의로 여비서 B씨로부터 고소를 당한 바 있다.

비서 성추행 의혹으로 그룹 회장직에서도 물러난 김 전 회장은 혐의를 일체 부인하며 지금까지 6개월 마다 체류 연장신청서를 갱신하며 귀국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김 전 회장에 대한 여권 무효화 조치를 신청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신병 인도를 위한 적색수배를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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