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시황] 코스피, 日 수출규제에 '흔들'…2080선 약보합 마감

15일 코스피는 일본의 수출규제로 증시가 흔들리면서 2080선 약보합에 장을 마감했다. /AP.뉴시스

코스닥 1% 가까이 하락…670선 후퇴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이슈로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8포인트(0.20%) 내린 2082.4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27포인트(0.16%) 내린 2083.39로 개장해 약보합 흐름을 이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수출 규제 영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관망심리를 보였다"면서 "다만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락 폭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개인이 홀로 49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39억 원과 25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8포인트(0.20%) 내린 2082.48에, 코스닥은 6.38포인트(0.94%) 내린 674.79로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업종별로는 제약, 건설, 식품, 기계, 자동차부품, 방송과엔터테인먼트, IT서비스 등이 약세를 보였고 화학, 전자장비와기기,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반도체와반도체장비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차(-1.08%), 셀트리온(-2.65%), 삼성바이오로직스(-1.66%), 삼성물산(-0.53%), 기아차(-0.23%), 삼성생명(-0.62%) 등이 하락했다.

현대모비스는 보합세로 전장과 동일한 23만5500원에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32%), SK하이닉스(2.01%), 삼성전자우선주(0.26%), LG화학(0.73%)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38포인트(0.94%) 내린 674.7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19포인트(0.17%) 오른 682.36으로 개장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9억 원, 497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낙폭을 키웠다. 개인은 1759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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