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세계 앱 매출 75%가 '모바일게임'…역대 최고

앱애니가 2019년 2분기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은 올해 2분기 한국 상위 게임 차트 /앱애니 제공

美 앱애니, 2019년 2분기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 분석 결과 발표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모바일게임 앱(응용프로그램)이 올해 2분기 전체 앱 다운로드 303억 건 중 35%를 차지했다. 소비자 지출액은 전체 226억 달러(한화 약 26조6500억 원) 중 75%를 기록했다.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미국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15일 올해 2분기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 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게임 앱 지출액은 구글 플레이 경우 전년 대비 20%, iOS에선 15%가 증가했다. 국가별 게임 지출액은 구글 플레이는 미국·일본·한국, iOS는 중국·미국·일본 순으로 집계됐다.

앱애니는 방탄소년단(BTS) 열풍이 모바일게임 시장을 강타한 점도 주목했다. 넷마블이 지난달 26일 출시한 'BTS월드'는 출시 당일 전 세계 51개국 iOS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고 iOS 글로벌 게임 다운로드에선 2위에 올랐다.

국내 소비자 지출 1~3위는 '리니지M(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넷마블)', '검은사막 모바일(펄어비스)'로 조사됐다. 3개 모바일게임 장르는 모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었다. 국내 소비자가 높은 수준의 하드코어 장르 게임에 지출을 가장 많이 하고 있다는 뜻이다.

평균 월 실사용자가 가장 많은 게임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펍지)'로 나타났다. 이어 '브롤스타즈(슈퍼셀)', '헬릭스 점프(부두)' 순이었다. 이와 관련, 앱애니 측은 "국내에서 박진감 넘치는 슈팅과 액션 게임 접속률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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