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주행 '맞춤형' SUV 베뉴, 동급 최고 수준 연비 'ℓ당 13.7km'
[더팩트 | 용인=서재근 기자] "1인 가구 비중이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베뉴는 그 틈새시장에서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다."(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11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더 카핑'에서 자사 엔트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의 공식 출시 행사를 진행하고, 전국 영업점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실용적인 삶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에 태어난 세대)를 주요 타깃 고객층으로 제작된 베뉴는 견고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도심 주행에 적합한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성능, 진보된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 및 편의사양,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아이템 등이 특징이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올해 4월 뉴욕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베뉴는 견고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각국 취재진에게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며 "고객분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의미 있고 편리하게 만들어줄 실용적인 SUV이자 인생의 첫 번째 차, 그리고 혼라이프를 즐기는 동반자로서 베뉴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1인 가구 비중은 올해 29.2%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남의 시선보다 나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신개념 SUV 베뉴는 혼라이프를 추구하는 고객들을 겨냥, 연간 판매 목표를 1만5000대로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현대차는 베뉴의 특징으로 도심 주행에 적합한 주행성능을 꼽았다. 베뉴는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과 변속 시 충격 없이 매끄러운 주행이 가능한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를 결합한 차세대 파워트레인으로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으로 동급 최고 수준인 ℓ당 13.7km(15인치 타이어, IVT 기준)를 확보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스마트스트림 G1.6은 듀얼 인젝터를 통해 연료 분사 시기와 분사 비율을 최적화한 다양한 분사 전략을 구현하는 듀얼 포트 연료 분사 시스템(DPFI)을 적용해 연소 효율을 개선했다"며 "아울러 스마트스트림 IVT는 운전자의 의도와 주행 상태에 따라 다양한 변속 모드를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베뉴에는 SPORT, ECO, NORMAL 등 3종의 드라이브 모드와 함께 다양한 노면의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한 '2WD 험로 주행 모드'를 적용해 도로 상황에 맞춰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2WD 험로 주행 모드는 눈길 또는 미끄러운 노면에 특화된 '스노우(SNOW)', 진흙 또는 비포장, 불균일 노면에 특화된 '머드(MUD)', 부드럽고 건조한 모래 또는 자갈 등의 노면에 특화된 '샌드(SAND)' 등 3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으며 운전자가 상황에 맞게 조절 가능하다.
이 외에도 베뉴는 차체 결합구조를 최적화하고 고강성 차체를 구현함은 물론 흡차음재 최적 적용을 통해 동급 최고의 안전성과 정숙성을 확보했다.
베뉴의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으로 ▲스마트 1473만 원(MT, 수동변속기), 1620만 원(IVT, 무단변속기), 모던 1799만 원 ▲플럭스 2111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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