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신제품 '테라' 효과 기대
[더팩트|이지선 기자] 하이트진로가 신제품 매출 호조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손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10일 하나금융투자는 하이트진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이트진로 2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5161억 원, 209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맥주 신제품 '테라' 시장 안착을 위한 광고선전비 및 판매장려금 집행 부담으로 전년 대비 감익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맥주 및 소주 매출 모두 전년 개비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심 연구원은 "맥주 신제품 테라 매출은 300억 원, 필라이트는 400억 원을 예상하며 기존 브랜드 매출 감소 분을 상쇄할 것"이라며 "수입맥주 유통 매출액도 두 자리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소주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물량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판가 인상 효과가 일부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손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심 연구원은 "상반기는 비용 이슈에 기인해 감익이 불가피해 보이지만 하반기부터는 맥주 가동률 상승 및 소주 판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손익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며 "소주 판가 인상과 맥주 판가 인상 가능성도 열려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