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공사비 2000억 규모 '고척4구역' 수주

대우건설은 서울 구로구 고척 제4주택 조합으로부터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더팩트 DB
대우건설은 서울 구로구 고척 제4주택 조합으로부터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더팩트 DB

'고척4구역', 총 983세대 아파트 10개동 건축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대우건설이 공사비 2000억 원 규모의 '고척 제4주택 재개발정비사업'의 사업권을 따냈다.

대우건설은 서울 구로구 고척 제4주택 조합으로부터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고척 제4주택 재개발 사업장은 지난달 28일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사업자 선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대우건설은 122표를 받아 경쟁사인 현대엔지니어링(118표)을 제쳤으나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시공사 선정이 불발됐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령'과 정관에 따르면 시공사를 선정하는 총회는 조합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 조합원 과반수 찬성으로 결정된다.

이후 대우건설은 조합 측에 개표과정에서 임의로 처리한 무효표 4장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조합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조합원들이 원하는 내용을 입찰 조건에 담아 진정성 있게 전달한 것이 수주의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구로구 고척4구역 재개발 사업은 4만2207.9㎡ 부지에 총 983세대, 지하 5층~지상 25층 아파트 10개 동과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전체 983세대 가운데 569세대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공사비는 1964억 원이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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