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주가] LG유플러스, 단기 비용 본격 반영…목표가↓

대신증권은 3일 LG유플러스의 실적이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모두 하향조정했다. /더팩트 DB

가입자 성과는 긍정적

[더팩트|이지선 기자] LG유플러스가 5G 관련 비용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다소 저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 대신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Marketperform)으로 하향하고 목표가도 1만6000원으로 낮춰잡았다.

김희재·이기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올해 매출 3조1000억 원, 영업이익 1600억 원 등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며 "마케팅비용 5800억 원과 감가상각비 4800억 원 등 5G관련 비용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실적은 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통신업종 전반적으로 5G 상용화 초기에는 실망감이 오히려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LG유플러스는 3위 사업자로서 가입자 규모가 가장 적기 때문에 투자비와 마케팅비에 대한 부담이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비용에 대한 결실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두 연구원은 "5G 가입자는 누적 21만 명으로 점유율 271%를 차지하고 있다"며 "5G 점유율에서 20%대 후반을 계속해서 유지하면 프리미엄이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LTE 도입 당시보다는 낮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KT가 늦게 시작한 반사이익이 작용했다"며 "5G 가입자 목표는 연말 90만 명, 시장점유율 24%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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