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청약 50만 시대' 연 대구에 '힐스테이트 다사역' 분양

힐스테이트 다사역은 지하 4층~지상 33층, 아파트 6개동, 주거형 오피스텔 1개동 총 7개동으로 아파트는 674세대, 오피스텔은 62실 총 736세대로 구성된다. /현대건설 제공

다사읍 최초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청약자 50만 시대를 연 대구 아파트 분양 시장에 현대건설이 달성군 다사읍에서 '힐스테이트 다사역'을 분양한다. 전국 지방 주택시장이 정부 규제로 타격을 받고 있지만 대구 시장은 청약자가 몰리며 건재한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은 대구 다사읍에 최초로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내놨다.

힐스테이트 다사역은 지하 4층~지상 33층, 아파트 6개동, 주거형 오피스텔 1개동 총 7개동으로 아파트는 674세대, 오피스텔은 62실 총 736세대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 세대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 됐으며 주거형 오피스텔은 3.5베이로 설계했다.

아파트는 총 2개 타입으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84A 타입은 584세대 △84B 타입은 90세대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84OT 62실이다.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모두 전용면적 기준 84㎡ 단일면적으로 공급된다.

◆ 대구 아파트 청약자 50만 시대, 아파트 시장 건재

지난해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은 50만783명(34개 단지)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대구에서 처음으로 청약자 50만 시대를 열었다. 지난 10년(09년~18년)을 돌아봐도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대구에서는 이미 11개 단지가 분양에 나섰다. 이 가운데 9개 단지가 1순위에서 모두 청약을 마쳤으며 11개 단지에 모인 청약자는 13만2863명에 달했다.

아파트 시장도 인근 지역과 비교해 상황이 괜찮다. 지난 2018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대구와 인근 광역시(부산, 울산) 아파트 값을 비교한 결과 대구만 유일하게 상승세(2.76%)를 보였다. 이 기간 부산(-1.4%)과 울산(-2.23%)은 하락세를 보였다.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으로 지방 시장이 크게 타격을 받았다고 하지만 대구 시장은 건재한 모습이다.

또 올해 초부터 4월말까지 대구와 부산, 울산 아파트 값을 조사해 보면 대구만 유일하게 상승세(0.02%)를 유지하고 있다. 부산(-0.05%)과 울산(-0.12%)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 다사읍 아파트 시장 규모 7.3배 성장, 수성구 보다 성장세 커

힐스테이트 다사역이 들어서는 다사읍은 금호강과 죽곡산, 대구 최대 산업단지인 성서산단(1·2·3·4·5차)등이 위치한다. 아파트는 총 43개 단지가 2만7361세대가 있다.

현재 다사지역 죽곡한신휴플러스 전용 84㎡가 올해 1월 4억7900만 원에 실제 거래됐다. 그리고 지난 해 다사읍 아파트 거래총액은 3649억 이었다. 거래총액 조사가 시작된 2006년(497억)과 비교하면 13년 새 아파트 시장규모가 약 7.3배 성장 한 것이다. 성장세로 수성구(3배 성장) 보다 오히려 높다.

아파트 거래 역시 지난 2014년 이후 5년 평균 42% 이상이 다사읍 소재 아파트에서 거래됐다. 2014년 이후 2018년까지 매년 달성군에서 아파트 거래건수가 10건 이라고 했을 때 4.2건 이상이 다사읍에서 거래된 셈이다. 다사읍이 달성군 아파트 시장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다사지역 분양시장도 뜨겁다. 지난 해 다사지역 2개단지 분양했으며 모두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됐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다사역 삼정 아파트가 1순위에서 청약률 46.2대1로 청약을 마쳤으며 메가시티 태왕아너스도 24.0대 1로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두 단지 모두 5일 만에 판매가 완료됐다.

힐스테이트 다사역은 대구지하철 2호선 다사역 인근에 위치한다. /현대건설 제공

◆ 대구지하철 2호선 다사역 초역세권, 죽곡지구 생활권

힐스테이트 다사역이 입지할 곳은 대구지하철 2호선 다사역 초역세권 입지다.

대구지하철 2호선은 대구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지하철이다. 총 연장은 29km로 문양역과 영남대역 사이를 오간다. 반월당역과 청라언덕역을 통해 각각 대구지하철 1호선과 3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힐스테이트 다사역이 들어설 다사읍 일대는 이미 생활인프라가 형성된 지역으로 대실역 주변은 대형상업시설은 물론 편의시설이 형성된 상태다.

힐스테이트 다사역 반경 1km 이내에 초·중·고가 위치해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학원시설 또한 죽곡 생활권 내 다수 형성돼 있다. 또 심인중·고가 다사읍으로 이전예정이며 달성군지역에서 중·고등학교 6년을 거주하고 지역내 학교를 다닐 경우 대학교 진학시 농어촌특별전형이 가능하다.

◆ 다양한 교통호재 및 직주근접 입지

다사읍 일대로 오는 2020년 2개의 광역도로가 개통 예정이다.

내년 개통하는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는 대구 시가지 외곽을 완전 일주하는 도로로 총 연장은 32.4km이다. 도로가 개통되면 다사읍에서 혼잡한 도심을 거치지 않고 대구 전역과 인근 주요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다사 나들목(IC)이 예정돼 있다.

다사-왜관 광역도로는 다사읍과 경북 칠곡 왜관을 연결하는 도로로 길이는 9.5km이다. 대구 서북부에 위치한 서대구산업단지, 성서산업단지(5차), 경북 구미산업단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 아파트 4베이 판상형, 미세먼지 저감 옵션 등 특화상품

힐스테이트 다사역은 전 세대 100% 남측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시켰다. 또한 동간의 간섭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단지 중앙에 광장을 만들어 개방감도 확보해 인근 단지 대비 경쟁 우위를 확보 할 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의 경우 전 세대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용이하도록 했다. 타입(A·B)별로 설계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형 드레스룸과 현관창고, 현관팬트리, 주방팬트리, 알파룸 등을 통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했다.

세대현관 에어샤워 및 미세먼지 저감 방충망(나도 방진망) 등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3.5베이로 설계했으며 주방의 경우는 발코니를 두어 채광과 맞통풍이 가능 하도록 했다. 주부들의 움직임을 고려해 주방을 'ㄷ‘자 동선으로 설계했으며 현관에는 팬트리를 만들어 수납에도 신경 썼다.

현대건설 분양관계자는 "다사읍에서 현대건설의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라는 상징성이 있는 사업지"라며 "달성군은 조정대상지역 등 정부규제에서 빗겨나 있고 초역세권 이면서 다양한 개발호재를 품고 있는 만큼 대구 시민들의 관심이 어느 곳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다사역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이곡동 성서이마트 인근에 위치해 있다.

jangbm@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