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UAE 바라카 원전 정비사업 수주…계약 기간 5년

두산중공업이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전KPS컨소시엄과 함께 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5년 정비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더팩트DB

두산重 "한국 기업의 해외원전 서비스 시장 진출 계기될 것"

[더팩트 | 이한림 기자] 두산중공업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한전KPS컨소시엄으로 구성된 '팀코리아'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정비사업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UAE 아부다비에서 UAE 원전 운영회사 나와에너지와 바라카 원전의 정비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미정이나 추후 논의를 통해 확정된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바라카 원전 정비사업은 한수원이 자체기술로 건설한 한국형 원전 APR1400 4기에 대한 유지보수와 공장정비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한수원과 한국KPS컨소시엄이 장기정비계약을 땄고 두산중공업은 정비사업계약을 맺었다.

두산중공업은 이 계약을 통해 UAE 아부다비 알 다프라 지역에 위치한 바라카 원전 1~4호기 등에 대한 유지 보수 서비스를 5년 간 수행할 방침이다. 또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통해 한국 원전기업이 해외원전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목진원(왼쪽부터)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 BG장,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BG장, 마크 레드먼 Nawah CEO가 UAE 바라카 원전 정비사업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은 한수원 및 한전KPS와 협력하면서 바라카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 10년 이상 참여했다"며 "원전 핵심 기자재 제작 및 공급에 이어 원전 서비스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해외 원전 서비스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되는 만큼 바라카 원전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kuns@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