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품질 논란 속에도 5G 스마트폰 '순항'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국내 첫 5G 스마트폰인 '갤럭시S10 5G' 판매량이 100만 대를 넘어섰다. 하반기 5G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격하며 5G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4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10 5G는 지난 4월 5일 출시된 이후 80일 만에 100만 대를 돌파했다. 하루 평균 1만30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6월 들어 '갤럭시S10' 시리즈에서 5G 모델의 판매 비중이 급격하게 늘었다. 지난 4월 갤럭시S10 시리즈에서 5G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수준이었지만, 6월 70~80%까지 증가했다.
5G 품질 논란 속에도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 경쟁이 흥행을 주도했다. 이동통신사들이 5G 가입자 유치 경쟁을 벌이면서 LTE 모델보다 5G 모델에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면서다.
실제 LG전자의 5G 스마트폰 역시 순항하고 있다. LG전자 'V50 씽큐'는 5월 10일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28만 대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반기에 5G 시장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다음 달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8월 '갤럭시노트10'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제품은 모두 국내에서 5G 모델로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