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뽑았지?' 채용 후회되는 '빈수레형' 직원 안되려면?

기업들이 실무능력이 뛰어난 실전형 인재를 추구하는 가운데 더팩트는 언론사 최초로 청년들의 취업 고민 해소를 위한 실무교육센터 더팩트 실무능력개발센터를 창단한다. /더팩트 실무능력개발센터 홈페이지

"기업 실무 직접 체험하고 경험 쌓는데 도움돼"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기업들이 스펙보다 실무 능력이 뛰어난 '실전형 인재'를 찾는 경향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청년들의 실질적인 실무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실무교육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기업들이 선호하는 인재상에 맞춰 직무와 적합한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이다. 실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성공 가능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취업 후에도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무 능력'은 구직자들에게도 중요하지만 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에게도 중요하다. 실제로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스펙만 좋고 실무를 못하는 '빈수레형' 직원의 채용을 가장 후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인사담당자 350명을 대상으로 '채용이 후회되는 직원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73.1%가 '있다'고 응답했다.

채용이 가장 후회되는 직원 유형은 ▲스펙만 좋고 실무 못하는 '빈수레형'이 17.6%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업무 습득 느린 '답답이형'(17.2%)이 뒤를 이었다. 이어 ▲편한 일만 하려는 '월급루팡형'(15.2%) ▲동료들과 갈등 잦은 '트러블메이커형'(14.8%) ▲요령 피우고 딴짓하는 '베짱이형'(11.3%) ▲지각, 결근 잦은 '근태불량형'(8.2%) 등의 순이었다.

특히, '빈수레형'의 경우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상위권에 들지 못했으나, 올해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기업들이 스펙보다 실무 능력이 뛰어난 실전형 인재를 찾는 경향이 가속화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17년 공기업을 중심으로 학력·나이 등 차별 요소를 배제하고 균등한 기회를 부여하는 '블라인드 채용'이 본격 도입됐지만,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 기업 관계자는 "블라인드 채용 도입 후 뽑은 직원들 대다수의 직무적합성이나 조직적응력 , 업무성과 등이 이전보다 만족스럽다"면서도 "다만 학력 등 인적사항을 배제하고 새로운 평가기준이 필요한 만큼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더 적극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스펙만 좋고 실무를 못하는 빈수레형 직원이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채용을 가장 후회하는 유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 제공

기업들 역시 채용이 후회되는 직원 때문에 여러 피해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부서의 업무 성과 저하'(40.2%), '타 직원들의 사기 저하'(37.5%), '조직 분위기 저해'(36.3%), '해당 직원의 퇴사로 채용 재 진행'(33.2%) 등이 있었다.

또한 채용을 후회한 직원에게 권고사직이나 해고를 한 경험이 있는 기업은 34%에 달했다.

기업들은 채용이 후회되는 직원들을 최소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면접 프로세스 확립'(39.4%), '퇴사자 충원에 필요한 시간 확보'(35.1%), '스펙 외 부분도 평가요소에 반영'(31.4%), '철저한 평판조회 실시'(22.9%), '면접관의 면접 스킬 강화'(22.3%)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러한 가운데 학교와 기업체 등에서는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실무 체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준생(취업준비생)들을 '실전형 인재'로 성장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인 것이다.

대표적인 실무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더팩트 실무개발능력센터를 꼽을 수 있다.

더팩트 실무개발능력센터는 유수의 기업을 통해 기획부터 실행까지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현직자와 지속적인 멘토링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높일 수 있으며, 자신의 기획안을 마치고 나면 수료증과 기업의 인증서 등 다양한 수료혜택이 주어진다.

더팩트 실무개발능력센터장은 "오늘 배워 내일 바로 쓰일 수 있도록 더팩트만의 프로그램을 확장해 실무교육의 필요성을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더팩트 실무능력개발센터'에 관한 자세한 안내 및 신청 방법은 '더팩트 실무능력개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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