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G로 ARPU 증가 전망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SK텔레콤이 이동통신 매출 증가세 전환과 함께 자회사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한국투자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6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동통신 매출액과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이르면 2분기에, 늦어도 하반기에 전분기 대비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5G가입자는 2020년 말에 6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해당 년도에 5G로 인한 ARPU가 의미 있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로 인한 마케팅비용 증가 영향이 상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5G 설비투자에도 상각비 증가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올해 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30~40% 증가한 2조7000억~2조9000억 원이 될 것"이라며 "2020년 투자는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수요가 급증하지 않는 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SK텔레콤의 자회사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옥수수와 POOQ 합병법인 초기 지분율은 30%이며 향후 높일 계획"이라며 "합병 법인은 외부 투자가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계획으로 주로 콘텐츠 제작에 사용 해 해외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안은 통신과 결합판매로 시너지를 내고 있으며 무인주차 등이 성장 동력"이라면서 "SK하이닉스의 이익 감소세 전환 등을 고려해 올해 배당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