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9시 5차 브리핑 진행..."당분간 유람선 크루즈 일정도 내려놓을 것"
[더팩트 | 신지훈 기자] 참좋은여행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의 후미를 충돌했던 '스위스 선박'에 보상권을 청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당분간 부다페스트 여행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참좋은여행은 30일 오후 9시께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 본사에서 진행한 5차 브리핑에서 "참좋은여행이 짊어져야 할 책임에 대해 절대 회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참좋은여행은 유람선 사고를 당한 여행객에 1인당 한도 1억 원짜리 여행자보험과 사고 책임에 대한 60억 원의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둔 상황. 참좋은여행은 다뉴브 강 유람선을 충돌한 대형 유람선이 스위스 소속 업체인 것으로 확인했으며, 배상책임보험 등을 통해 피해자들이 최대한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5차 브리핑에 참석한 이상무 참좋은여행 전무는 "언론에서 가장 많은 질문이 보험 관련 사항이다"라며 "참좋은여행은 여행자보험 한도 1인당 1억 워놔 배상책임보험 60억 원에 가입되어 있으며 사고를 낸 선박회사 또한 스위스 국적의 대형사로 이번 사고와 관련한 책임 회사들의 부실 문제는 크게 염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당분간 부다페스트 여행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무는 "현재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취소 수수료에 관계없이 상품 취소 처리를 해드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분간은 유람선 크루즈 일정도 내려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시각으로 30일 오전 4시경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참좋은여행 여행상품을 이용해 현지 여행을 하던 한국인 30명, 인솔자 1명, 현지 한국인 가이드 1명, 사진작가 1명, 선박 승무원 2명 등 총 35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8명이 사망하고 7명이 구조됐으며 20명이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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