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주가] 현대중공업, 업황 턴어라운드·1위 경쟁력…목표가↑

대신증권은 24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업황 턴어라운드와 글로벌 1위 업체 경쟁력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더팩트DB

선박 박주량 회복…업종 내 최호선주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과의 합병 시 글로벌 1위 조선소의 모습을 시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대신증권은 현대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1분기 매출액 3조2685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4%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28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3조4002억 원)을 3.9% 하회했다"면서 "다만 영업이익은 -124억 원을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해양부문 하자보수충당금 1382억 원이 환입됐고, 조선부문 신규수주 선박에 대한 공사손실충당금 설정액 감소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 상승했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게다가 선박 발주량이 회복되면서 현대중공업이 글로벌 1위 업체로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현대중공업을 업종 내 최호선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과 합병 시 글로벌 1위 조선소로 규모의 경제를 시현할 것"이라면서 "업황 턴어라운드와 1위 업체임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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