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주가] CJ ENM, 미디어 수익성 악화…광고 매출 성장 양호

KTB투자증권은 20일 CJ ENM에 대해 미디어 부문 수익성 악화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으나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더팩트 DB

KTB證 "CJ ENM,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CJ ENM이 미디어 부문의 수익성 악화로 주가가 최근 조정 받았지만 광고 매출 성장은 양호한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KTB투자증권은 CJ ENM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0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디어 부문의 수익성 악화로 주가가 크게 조정 받았지만 TV 광고와 디지털 광고의 고성장세를 고려하면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판단"이라며 "부문별 이익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하나 매수 의견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장기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가 인력 채용으로 인건비 베이스는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연간 제작비는 가이던스인 5700억 원 선에서 유지될 전망"이라며 "펀더멘턴 자체가 훼손된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기대작 '아스달 연대기'가 다음 달 1일 방영될 예정이고 '프로듀스X1010'과 '스페인 하숙' 등 대표 콘텐츠가 편성된 만큼 광고 매출 성장은 양호한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는 것이 이 연구원은 전망이다. 그는 "광고는 TV 광고와 디지털 광고가 올해 1분기에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39%씩 성장해 고성장이 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미디어, 커머스, 음악 부문 모두 성장은 견조했다. 영화 부문 역시 '극한직업' 반영으로 호조를 기록했다"면서 "이라며 "주요 부문의 성장이 견조하기 때문에 콘텐츠 경쟁력 확대, 커머스 부문 이익 개선, 음악 라인업 강화 등 중장기적인 방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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