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측 "면서점 투자로 영업이익은 2.9% 감소"
[더팩트|이진하 기자] 신세계가 올해 1분기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신세계 측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면세점 투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10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로 감소한 110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8.6% 늘어난 1조5180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858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11.9% 줄어든 3750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9.9% 감소한 533억 원이다. 대신 신세계인터내셔날(SI)에서 매출 3659억 원, 영업이익 292억 원을 기록해 실적을 끌어올렸다. 센트럴시티도 매출 660억 원, 영업이익 214억 원을 내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면세점(DF)은 매출이 7033억 원으로 가장 컸으나, 영업이익은 투자로 인해 46.6% 줄어든 12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대구 신세계가 매출 455억 원, 영업이익 47억 원을 기록했다. 가구 브랜드 까사미아는 매출 273억 원, 영업손실 11억 원을 냈다.
신세계는 대구 신세계가 개념 3년 만에 흑자를 내고 있다며 1분기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면세 사업 역시 명품 등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의 입점 효과로 성장세가 이어졌고, SI는 화장품이 고성장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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