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신제품 선전으로 매출은 17.6% 증가
[더팩트|이진하 기자] 뷰티브랜드 미샤, 어퓨 등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도 적자를 기록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연결기준 에이블씨엔씨의 영업손실은 23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915억 원으로 17.6%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1억8700만 원을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미팩토리·제아H&B·지엠홀딩스 등 3사 인수 합병과 데어루즈, 보랏빛 압축크림 등 미샤의 신제품을 앞세운 결과 매출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신규 브랜드 론칭, 홈쇼핑 진출, 노후 점포 리모델링 등 투자 폭을 늘려 적자가 지속됐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지난달 첫 선을 보인 새 브랜드 TR은 홈쇼핑에서 완판을 기록했고 미샤가 3월에 출시한 아르테미시아 에센스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에이블씨엔씨의 투자와 노력들이 결실을 맺을 때가 곧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에이블씨엔씨는 연초보다 연말에 더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