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주가] CJ대한통운, 택배 가격 인상 수혜 '기대'…'매수' 유지

미래에셋대우는 7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택배 단가 인상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더팩트 DB

2분기부터 실적 개선 전망

[더팩트|이지선 기자] CJ대한통운이 택배 판가 인상으로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7일 미래에셋대우는 CJ대한통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 원을 유지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CJ대한통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5% 증가한 2조4327억 원을 기록했다"며 "매출 성장은 글로벌 부문 매출이 이끌었지만 경기부진 증으로 물류센터운영(W&D)및 육상물류관리(P&D) 매출을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택배 매출액은 10.1% 증가했고 판가 상승으로 두자리 수 성장을 유지한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453억 원으로 회계기준변경 등에 따라 손익이 33억 원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판가 인상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실적 개선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류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3월부터 본격적인 택배 판가 인상에 나선 이유를 설명해준다"며 "최저임금 인상, 안전관리 비용 등 비용 압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제반 여건이 이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예측했다.

또한 "2분기에도 단가 인상 기조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장기적인 이익 개선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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