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25% 오를 것" 발언에 중국 증시 출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추과관세 부과 발언에 중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사진은 백악관에서의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뉴시스

블룸버그 "트럼프 발언, 최근 중국 입장 번복때문"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추가관세 부과 발언에 중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더딘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중국산 물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까지 올리겠다고 언급했다.

노동절 연휴(1~4일) 이후 이날 첫 개장한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4% 하락한 2984.73포인트로 시작했다.

또한, 홍콩의 항셍지수는 2.6% 하락한 2만 9310.66을 기록했고, 대만 자취엔지수(TAIEX)와 호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ASC200지수도 각각 1.2%가량 떨어져 아시아 각국 증시의 하락세까지 나타났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중국이 기존에 합의했던 기술이전 강요 문제 등 핵심사안에 대해 입장을 번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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