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째 자회사 편입…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더팩트｜이지선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아시아신탁을 15번째 자회사로 편입했다.
2일 신한금융은 아시아신탁을 공식적인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공시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0월 아시아신탁과 주식매매계획을 체결한 이후 지난달 17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아 이날 아시아신탁 지분 60% 인수를 완료했다.
아시아신탁은 2006년 출범해 지난해 말 기준 수탁고 25조6000억 원과 총자산 1350억 원 규모의 부동산신탁사로 업계 7위권 회사다. 지난해말 당기순이익은 241억 원을 올렸으며 총자산대비이익률(ROA)는 18.3%, 영업용순자본비율 731%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경기 민감도가 적은 관리형 토지신탁과 대리사무 사업부문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신한금융이 아시아신탁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부동산신탁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또한 그룹 내 부동산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신한리츠운용이나 GIB그룹, 은행 신탁본부 등과의 협업도 강화해 그룹 전반 시너지 강화에 힘쓸 전망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으로 비은행 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됐다"며 "아시아신탁 잔여지분 40%에 대해서는 2022년 이후 취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